미세먼지와 환경 호르몬피해로부터 안전하게 서울시민 지키기

미세먼지와 환경 호르몬피해로부터 안전하게 서울시민 지키기

SHARE

미세먼지와 환경 호르몬피해로부터 안전하게 서울시민 지키기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2017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콘서트 열려

에너지시민기자 김준용

 

연인의 돌담길로 대표되는 덕수궁 길에서 지난 2일 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 콘서트가 열렸다. 은행잎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 덕수궁길에 오카리나 연주와 현악 4중주 선율, 환경 부스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갑작스런 한파에 몸을 움츠리던 시민들은 갑자기 들려오는 고운 선율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음악을 듣고 석면 피해 등 환경 보건 문제를 다룬 토크 콘서트를 보고 환경 단체들이 준비한 부스를 돌아보며 이따금씩 고개를 끄덕이거나, 공감을 표했다.

서울시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주최한 2017 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콘서트는 미세먼지와 석면, 가습기살균제, 환경호르몬, 유해화학물질 등 다양한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민의 생활환경과 생활습관을 제고한다는 취지 아래 열렸다.

지난 2일 열린 ‘환경보건 덕수궁 거리콘서트’에서 시민들이 전시부스를 찾아 생활속 환경문제를 직접 접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모임, 여성환경연대, 일과건강, 서울시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초록교육연대, 태양의 학교,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행복중심동북생협, 화장실문화시민연대,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 11개 단체가 참가한 전시부스는 총 16개였다. 미세먼지, 석면, 가습기살균제, 환경호르몬, 유해화학물질, 전자파 등의 문제를 다룬 전시대에 우리 일상생활과 직면한 환경문제를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시민참여·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판매는 지난 4일까지 열렸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콘서트는 스탠딩토크 및 음악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현악4중주 팀의 여인의 향기, 보로딘2번1악장,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연주가 이어졌다.

‘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콘서트’에서는 가습기살균제와 석면 등 환경문제와 시민건강을 주제로 스탠딩토크가 열렸다.

이어서 가습기살균제와 시민건강을 주제로 한 코너에서는 안종주 전 한겨레신문 전문기자와 가습기 살균제 천식 피해자인 강은 씨가 나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개요, 가습기살균제의 교훈, 피해신고 문제점과 시민참여의 중요성,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의 중요성, 제2의 가습기 살균제 방지 방법 등에 대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클라리넷 공연, 안종주 씨 사회로 과천 관문 초등학교 학부모의 학교석면문제와 관문초등학교의 경험과 교훈을 다룬 우리 생활 속 석면을 다룬 토크 코너에서는 화학물질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콘서트에서 많은 박수를 받은 시민들의 오카리나 공연 이후 최예용 소장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의 ‘미세먼지와 시민건강’ 코너에서도 시민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최열 이사장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과 이를 위한 해결법 중국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피해소송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11개 환경운동단체들은 네일숍, 일회용품 보증금제도, 아토피, 천식 상담, 가습기 살균제, 석면, 미세먼지, 전자파 알리기 코너, 환경호르몬 배출을 돕는 건강먹거리,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성건강 지키기, 건강생활용품 전시 및 판매, 방사능 식품 안전 부스 등을 운영하며 각 단체별로 꾸준히 진행 해온 환경운동을 알리고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 김현숙 씨는 “덕수궁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됐다”며, “가을의 정취를 즐길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참여하게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는 한편, “시민들이 편하게 참여하는 이런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이 향상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