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마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가다

에너지자립마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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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마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가다

 

에너지시민기자 손 권수

지난 10월 25일 서대문구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에서 준비하고 서대문구청 관련 부서의 협력으로 서대문구 관내의 에너지자립마을 대표들과 활동가들이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했다. 이 날 견학에는 호박골 에너지자립마을 이진원대표, 연희동 에너지자자립마을 지도헌 대표, 돈의문센트레빌 에너지자립마을  김선구대표, 유원홍은 에너지자립마을  나일용대표, 홍제성원 에너지자립마을 선숙희 활동가, DMC래미안e-편한세상 에너지자립마을  민대희 대표, 북가좌신일해피트리 에너지자립마을  손권수대표, 홍은극동 에너지자립마을 김은경대표, 남가좌삼성 에너지자립마을 조상현대표와 서대문구청 환경과 강은주 주무관 등 포함 41명이 참가했다.

가을의 중턱을 넘어가면서 새벽 공기는 차가웠지만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탐방 한다는 기대감으로 서둘러 집결장소인 구청 앞마당에 도착 했기에 뒤이어 참여 할 분들을 맞았는데 모두들 기대감으로 상기 된 듯 했다. 차량에 탑승한 후 주무관이 간단한 주의사항을 설명하자 관광버스는 지체 없이 대원들을 가을 정취 속으로 안내했고 차창을 바라보는 대원들의 눈빛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해설사의 안내를 받고 있는 탐방대원들

 

강원도 홍천은 생각보다 가까웠다. 탐방대원을 맞이한 해설사는 이 마을의 주민 중의 한 분이었는데,  이 마을의 운영은 주민, 기업, 관련기관, 환경부와 지자체 등이 업무협약 체결 및 자매결연을 황성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설명으로 안내를 시작했다. 환경부와 강원도, 홍천군, 소매곡리와 강원도시가스가 MOU를 체결하여 기피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금년에만 현재까지 9,000만원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마을로 가축의 분뇨와 버려지는 음식물폐기물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운영 하는 곳이다. 해설사는 환경기초시설(분뇨시설, 하수처리시설) / 폐기물자원화시설(퇴*액비시설, 가축분뇨시설) / 신재생에너지시설(래양광시설, 소수력발전시설, 그린빌리지) / 경관 및 기반시설(태양광가로등, 커뮤니티센터)와 독일의 에너지자립마을인 “윤데마을”을 사례로 만들었으며 폐자원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하면서 현장으로 이동했다.

태양광발전시설
퇴비생산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을 수거하여 혐기성소화와 폐수처리 과정을 거치면 찌꺼기가 발생한다. 고품질의 퇴비로 생산하여 마을 주민에겐 무상지원, 소화액화 된 바이오가스는 주민의 도시가스로 공급 되며 주민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42백만원/년 이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라고 하는데 시설용량이 100톤/일(가축분뇨80톤/일+음식물류폐기물20톤/일)이다. 주요공정은 가축분뇨로 혐기성소화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그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정제하여 도시가스로 공급한다, 이로 인해 발생한 찌꺼기는 자원화시설에서 탈수과정을 거쳐 퇴비로 생산되고 소화액은 액비로 만들어진다. 이로써 고순도 정제가스가 1,900N㎥/일 생산 되어 마을 내 도시가스로 공급한다.

퇴액비 자원화시설을 통해 마을의 하수와 가축분뇨 그리고 음식물폐기물을 공급받아 부숙/ 후부숙  과정을 거쳐서 고품질의 퇴비를 선별하고 단위별로 포장해서 마을에는 무상공급과 자체 활용 한다. 혐기성소화액(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시설)은 부숙/저장의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액비로 생산되어 수요처에 판매한다. 이 시설들은 홍천군에서 설치 한 후 마을공동체에 위탁 운영 하고 있는데 자원화 기대순수익이 52백만원/년에 달한다. 수익은 재투자를 위해 마을기금으로 50%를 적립하며 향후 주민공동사업과 주민복지를 위해 활용 할 계획이라고 한다.

생산 후 판매 예정인 퇴비

하수처리장 내 전력을 태양광발전시설로 했는데 여기서 얻어진 전력판매수익은 52백만원/년 이라고 한다. 하수를 처리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하수로 소수력(小水力)발전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 용량은 약17kW이다. 또한 마을 외곽에 12세대의 민가를 대상으로 그린빌리지를 조성해서 생산되는 발전용량은 36kW  (3kW/세대)이며 전력비 절감효과는 7백만원/년이다.

주민지원 및 관광기반시설로 마을 내 바이오가스 공급관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띠었다. 마을 내 상하수도 관로 정비와 도시가스 배관정비를 비롯하여 꽃길 및 마을 환경 개선으로 기피 시설에 대한 이미지제고와 주민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민관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 사례로 남는 홍천군 소매곡리 마을의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은 하수처리장 유치와 함께 그 역사가 시작된다. 마을의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이들이 2012년 가축분뇨 공급처리시설 증설계획 발표 이후 유럽(독일, 오스트리아)의 선진 시설들을 견학하면서 새로운 모델로의 발전을 꾀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저탄소 녹색마을 선정, 2014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해바라기심기 등 경관 조성에 힘을 쏟으면서 마을견학이 늘었다. 2014년에 환경부, 강원도, 홍천군, 강원도시가스와 서로의 상생을 다짐하는“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MOU체결로 마을에 부족한 지식과 경험들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2015년도에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준공되어 더욱 더 큰 기쁨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기를 모두가 희망하고 있다.

함께한 서대문구 에너지자립마을 탐방대원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의 탐방을 마치고 귀경 길에 인근에 있는 공작산(하늘에서 보이는 모습이 공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에 있는 수타사를 방문했다. 신라 성덕왕7년 원효대사에 의해서 창건 된 천년고찰은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소재로 163ha의 드넓은 산림에 수많은 자생식물 및 향토 수종을 식재 복원한 역사문화 생태숲으로 불리우고 있다.

구청 환경과에서 예약 한 해설사와 함께 했는데 설명이 감칠나고 귀가 솔깃하고 구수한 설명에 대원 모두가 크게 웃으며 힐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수타사의 부도전과 습지원의 연꽃과 중앙연못, 용담, 치유쉼터를 둘러 봤으나 작은 폭포가 있다는 수타산 산소길 5.2km는 아쉽지만 시간상 다음으로 기약하고 모두 모여 총평을 나눔으로 탐방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