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버스-행복한 에너지란 무엇인가?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행복한 에너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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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버스-행복한 에너지란 무엇인가?

최초의 에너지부터 미래 에너지까지 만나는 신나는 여행

에너지시민기자 신대근

“지구 종말 3분 전!’” 2015년 1월, 미국 핵 과학자회의 경고. 그 경고 후 3분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지구는 ‘멀쩡해’ 보인다. 하지만 과연 멀쩡한 걸까? 과거 인간이 불을 처음 사용한 원시 시대부터 석유의 고갈을 우려하는 현재,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필요한 미래 시대까지 희망버스를 타고 시간 여행을 하면서 에너지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행복한 에너지 책 표지

책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 알려준다. 에너지 그 자체에는 행복도 불행도 없으나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용해야 행복한 에너지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이 의미하는 내용이다. 또한 에너지가 생활의 편리함을 돕는 데 사용된다는 단순한 생각을 넘어서서 에너지 사용이 인류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또한 무너지게도 하는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생생한 여행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준다.

동굴속의 원시인들이 사용한 에너지

에너지를 이용한 동력의 발달은 자동차와 비행기를 출현시켜 인류의 교통과 운송 수단을 급속히 발전시켰다. 자동차는 철도와 함께 멀리 떨어진 지역과 지역을 서로 연결해 사람과 물자, 정보의 교류를 활발하게 했다. 또, 에너지 사용은 혁명적인 산업 발달을 이루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산업 혁명은 왕과 귀족이 이끌어 오던 사회를, 부를 쌓은 자본가들과 이들의 공장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가 중심이 되도록 변화시켰다. 이들은 자신의 경제 활동에 유리하도록 정치와 사회 제도를 바꿔갔으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도 발전해 왔다.

산업화 시대의 주에너지는 석탄이었다

그러나 산업 발전이 가져온 부작용으로 세계는 지금 큰 위기에 처해 있다. 현대 사회에서 에너지의 소유는 사회에서 부를 쌓을 수 있는 기초이며 힘이 되었다. 이는 국가와 국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석유를 둘러싼 전쟁,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반복되는 것도 에너지 때문이다. 더 좋은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과 갈등은 지속돼 왔다. 그 결과 미래 에너지라고 불리는 핵 에너지가 발명되었다.

하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핵 에너지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무기가 되어 이를 소유하기 위한 국가 간 암투를 낳게 되었다.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모두 환경 문제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에너지 자원으로서 나무의 사용은 숲을 파괴하여 홍수와 가뭄을 일으켰고, 숲과 나무에 의지해 살아가는 다른 생물들의 생존까지도 위협했다. 등불 기름을 얻기 위한 고래잡이는 고래를 멸종의 위기에 빠트리기도 했다. 화석 에너지의 남용은 지구 생태계 자체를 위협했고, 석탄과 석유 사용에서 배출되는 가스는 대기를 오염시켜 인간의 건강도 위협했다.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난화는 세계 곳곳에 기상 이변과 해수면 상승을 일으켜 화석 연료 사용과 거리가 먼 사람들마저 기후 난민으로 만들었다.

 

매연에 뒤덮인 도시는 에너지의 역설이다

깨끗한 에너지라고 불리며 미래를 걸겠다고 자부했던 핵에너지 역시 원전 폭발과 방사선 유출로 모든 생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소비의 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가능할까?

지금까지 우리는 원자력을 미래 에너지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6년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약 400배가 되는 방사능을 누출해 인근 도시를 유령도시로 만들었다. 이웃 나라 벨라루스 국토의 1/4을 방사능에 오염시켰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나라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에너지는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이 온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것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 온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으며, 자칫 우리의 후손들은 오염되고 텅 빈 지구를 물려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가 절실하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말할 때 어떤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까? 미래의 에너지는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행복한 에너지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첫째, 지속적 사용이 가능해야 하며, 환경 오염을 일으켜 인간은 물론 지구 생태계를 위협해서는 안 되며, 후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갈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에너지로 인한 갈등과 전쟁, 그 원인이 되는 불평등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평화롭고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에너지, 태양광 발전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러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생각의 길을 열어 준다. 단순히 정보의 나열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시간 여행을 통해 에너지 역사를 경험하고 아이들 스스로 에너지 문제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원자력 에너지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지 않더라도 폭발과 방사능 위험이 없고 누구에게도 독점되지 않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갈등과 전쟁의 원인이 되지 않는 에너지가 바로 미래 에너지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현재의 ‘절망’을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것, 그래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매연이 없는 미래의 첨단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