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재앙에서 구할 자, 누구인가!’…에너지 빈부 격차가 가져올 위기의 미래

‘인류를 재앙에서 구할 자, 누구인가!’…에너지 빈부 격차가 가져올 위기의 미래

SHARE

 

 

‘인류를 재앙에서 구할 자, 누구인가!’…에너지 빈부 격차가 가져올 위기의 미래

석유고갈,대체에너지 부재속에 벌어지는 에너지 쟁탈전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에너지시민기자 신대근

<에너지전쟁 2030>은 앞으로 빚어질지도 모를 석유파동 이후 서로 에너지를 차지하려는 런던 사람들의 투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액션 스릴러다. 무대는 2030년 런던.하루 아침에 석유고갈 사태를 맞으면서 에너지를 차지하고 있는자 들(시민)과 가지지 못한 자들(아웃사이더)이 서로 폭력을 동원한 다툼을 시작한다. 자신들이 가진것을 지키려는 자와 함께 나누어 쓰자는 자들의 팽팽한 대결속에 앞으로 현실화 될수 있는 온갖 정보통신기술도 등장한다.

에너지 위기가 일어나고 있는 미래의 사회.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지배 계급인 ‘시민’과 그렇지 못한 ‘아웃 사이더’. 평화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총을 겨누고 있는 시민계급의 정보원 ‘코삭’. 정부는 이들을 화합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적대관계에 놓이게 하고 있다. 에너지 고갈사태를 맞으면서 못 가진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보게된다. 신분증 체제가 도입되면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거나 삭감에 항의하는 자들은 신분증 마저 잃게 되는 험악한 세상이 되고 만다.

과연 에너지를 갖지 못한 아웃사이더들은 미래의 사회악적인 존재인가. 그러나 그들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다.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 하루 하루 살아가기 힘든 사람, 정치인들의 거짓 약속에 지친 사람 등 이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이다. 제정신이 아닌 정부에 대항하고 너무 늦기 전에 에너지 걱정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다.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헌터와 우마. 시민인 헌터와 아웃 사이더인 우마는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 우연히 한 소년이 ‘코삭’에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본다. 헌터는 자기가 사는 세상과 다른 세상의 아이가 죽어가는 것에 충격을 받고 우마는 자신과 같은 세상의 아이가 죽임을 당하는 것에 분노한다. 아직은 서로 믿지 못한다. 너무도 다른 세상에 살고 있기에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서로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두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아웃사이더들의 비밀네트워크에 접속할수 있는 매개 장치를 수호하려는 아웃사이더 우마와 이를   도와주려는 헌터. 그들은 비밀 경찰 코삭에게 쫒기는데…        본문중의 일부>

누가 적인지 누가 친구인지도 알수 없다. 적이라 생각했던 아이가 친구가 될수 있고 자신의 편이라 생각했던 누군가는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스파이가 되는 것이 현실인 세상. 숨은 진실을 알아 갈수록 마음은 무거워진다.

       <석유가 없으면 생활필수품도 모두 없어진다는데…..본문중 일부>

환경 소설이라고 해서 무겁고 조금은 지루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공상과학을 만나는 것처럼 처음부터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사건이 연속된다. 눈에 착용하는 고글(RET스캔)을 통해 보여지는 새로운 이야기들은 마치 한편의 3D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게 느껴진다. 자기들만의 비밀 네트워크에의 접속은 눈의 각막에 심어둔 비밀장치를 가동한다.이를 통해 우마는 비밀 네트워크 접속을 시도한다.

< 비밀 암호화 장치를 헌터에게 넘겨주며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우마….본문중 일부 >

미래의 영화들을 보면 황당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이 담고있는 메시지는 분명하다.가까운 미래에 석유는 고갈된다는 것,석유고갈은 에너지전쟁을 야기할수 있다는 것, 서로 석유 에너지를 손에 넣기 위해 다툰다는것.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들을 담고 있다.

 

우리 주변은 이미 석유를 이용한 화석 연료와 원자력 발전을 통해 얻는 에너지를 당장 버리고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들을 대안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과 효율성을 따져 가면서 천천히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그 선택 또한 우리 손에 달려있다.

하나 다행한 것은 이 소설이 제시하는 것처럼 석유 고갈이 하루아침에 전혀 대안도 없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석유에너지가 고갈되기에 앞서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이 소설의 한 장면처럼 서로 뺏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피를 흘려가며 투쟁하는 장면으로 연결되지 않고도 능히 이는 해결해 나갈수 있는 도전이라는 점이다. 환경보호 문제를 생각하면서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지도자뿐 아니라 우리 서민들도 모두 한번 고민해 보아야 시점에서 이 책은 일독의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