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살리고, 주민 소통 살리는 구로구 한마을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 살리고, 주민 소통 살리는 구로구 한마을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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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살리고, 주민 소통 살리는 구로구 한마을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시민기자 김봉규

8월 25일 저녁 6시 구로구 소재 개봉한마을 아파트에서 1차 『에너지자립마을』 주민 모임이 열렸다. 개봉 한마을 아파트는 2000세대 18년된 단지로, 공동 전기 사용료 절감과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을 전 단지에 확산하기 전에 1개동 50여 세대에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여 전 단지 확산을 하고자 하는 전략을 세웠다.

8월 25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개봉한마을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모임이 열렸다.

대규모 단지답게 한마을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의 2016년도 공동전기 전기 사용량은 2,106,039 kWh로, 금액으로 2억이 훨씬 넘는 규모다. 공동전기 사용량 중 지하 주차장이 차지하는 부분이 70% 이상으로 지하 주차장에는 현재 형광등 3천여개가 24시간 켜져 있는 실정이다. 40W 형광등을 15W LED 등으로 바꾸면 와트 수에서만 62.5% 절감되고 여기에 작동 감지 센서를 추가하면 거의 80%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즉, 비용 절감액이 연 1억이 초과될 것으로 보여 설치비 예상 1억을 1년 안에 상회하는 것으로, 조속히 실행하여야 주민들의 이익과 에너지 절약에 일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사업을 아직 시행하지 못한 이유는 사실 주민간의 갈등 때문이다.

구로구 한마을아파트는 그동안 CCTV 설치 사업으로 주민 내부 갈등이 존재해왔다. 이에 구로구 한마을아파트에서는 주민 갈등 해소와 주민 자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에너지 자립마을 활동팀을 구성했다. 주민 교육 홍보를 하고자 지난 25일 연 첫번째 주민 모임에서는 주민 3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강의가 진행되었다.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 필요성에 대한 교육은 조선미 서울시 에너지 자립 마을 위원이 맡았다. 조 위원은 구로구 마을 활동가이기도 하다.

교육은 먼저 홍보 동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에너지절약 3+1’, ‘에코마일리지’, ‘판도라 요약 동영상(KBS2)’을 상영한 이후 “어떻게 에너지를 줄이며, 신재생 에너지는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강의에서는 우선 에너지 절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암페어 미터가 부착된 전시 패널을 제작하여 삼파장 40W 등과 LED등 10W와 비슷한 조도를 갖는 것을 시범적으로 보여주었다.

전력량비교판넬

 

이어 ▲에너지 절약 홍보 ▲에코마일리지 가입 교육/홍보 ▲미니 태양광 설치 홍보/교육 ▲LED센서등 설치 홍보/교육 ▲마을 전문가를 초빙하여 사업방향 컨설팅이 약 50분의 강의 시간 동안 활발히 진행되었다.

강사의 질문에 손드는 주민들

특히 구로구 한마을아파트 에너지 자립마을 팀 리더가 구체적으로 한마을아파트 공동전기절감 방안에 대해서 설명하는 마무리 스피치가 있었다.

특이한 것은 102동 한 라인(25층 50세대) 복도등을 LED 센서등으로 교체하면서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전원 공급을 한다는 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발전 부족으로 축전된 에너지가 모자라면 전력선 통신을 통하여 한전 전기를 다시 재접속하는 시스템으로 항상 전천후로 작동할 수 있는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이다.

구체적 설비 설계 방안

끝으로 주민 교육을 마무리하며 강사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피자 파티를 가졌고, LED 등을 참석자에게 증정하는 세션을 가졌다. 구로구 한마을아파트에서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여 더 많은 참석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