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 주민들과 함께해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 설명회 열려

“백련산 주민들과 함께해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 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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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힐스테이트아파트 내의 세미나실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경청하는 주민들의 모습.

“백련산 주민들과 함께해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 설명회 열려

에너지시민기자 손권수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하고 있는 백련산은 높이 215.5m의 낮은 산이지만 역사가 깊다. 신라 경덕왕때 진표율사가 창건했고 무학대사가 중건한 백련사란 절이 이곳 백련산에 있어서 주말이면 응암동, 구파발, 홍은동 일대와 서대문구 주민들도 자주 찾는다. 휴식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이 산자락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3차아파트에서 지난 12일 ‘기후변화와 에너지 설명회‘를 열었다.

백련산에서 내려다 본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경

 

이 곳은 재개발 된 대규모 정비사업 구역으로 1차에서 3차까지 3,221세대가 입주해있다. 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백련산 힐스테이트에서는 서울시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고 있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입주대표위원회 김지백 회장(62)은 이 곳 원주민으로 재건축 후 입주 초기부터 지내오면서 넓은 단지 내의 공용 부분의 에너지 절약에 고심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해 말에 새롭게 부임한 관리소장과 아파트 업무를 같이하게 되면서 서울시 에너지 절약 실천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김 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에너지절약 설명회에 3회에 걸쳐 참석하면서 활동가들의 설명도 듣고,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또 미니 태양광 보급 설치에도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주는 것에 대해 주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습

3차 아파트는 2017년도에 1차 미니 태양광 보급 대수를 20대로 계획했는데 이미 40대를 설치했고 계속 주문을 받고 있으며,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가로등 150W 메탈할라이트램프를 LED 50W 램프로 교체해서 주변 아파트에도 에너지 절약의 실천을 몸소 보이고 있었다. 또한 백련산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의 옥상에는 태양광발전기 설치로 232 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아파트는 에너지절약 실천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마을의 공동커뮤니티 활성화사업 단지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한영 관리소장은 “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한 인식이 전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자립마을 실천을 계속 하려고 장기적인 계획을 작성하고 있으며 단지 내 탁구동호회, 에코클럽, 부녀회, 골든클럽인 노인회 등 많은 주민단체가 자발적으로 후원해주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 날은 ‘기후 변화와 환경 그리고 우리의 일들’이란 주제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절약 홍보 설명회가 있었다. 강의를 맡은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성민수 이사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나, 적정량은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지 않고 평균 14.5℃를 유지한다.” 면서 “과거에 서울시 한강에서 수영도 하고 겨울이면 썰매와 스케이트를 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기후 변화로 인해서 옛 추억으로만 남아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아파트 내의 세미나실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경청하는 주민들의 모습.

 

이어 성 이사는 “현재의 우리들이 에너지 절약을 더 많이 하지 않으면 한강은 더 이상 얼지 않고 사계절의 구분도 전과 같이 뚜렷하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성 의사는 강의 전반에서 ‘우리의 에너지 환경’을 강조하면서, “하루 성인 1인이 하루 소비하는 물의 사용량이 195L가 필요한데 수도꼭지의 손잡이를 항상 냉수 쪽으로 해놓고 사용하는 것에서도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에어컨 필터 청소와 화장실 변기의 물 수위 조절과 빗물을 받아 중수로 쓰는 일 등도 훌륭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를) 아껴서 나누는 것이 더 보람되고 가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 생활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상호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를 끝마치며 김지백 회장은 “작은 실천이 곧 에너지 절약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