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가는 자동차, 우리가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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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으로 가는 자동차, 우리가 만들어요!

손권수 시민기자

 

지난 15일 토요일 장맛비가 간혈적으로 뿌리는 궂은날 오후에 서울 상암동 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경동노들숲 주니어에너지지킴이 태양광자동차만들기’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에너지교육·전시 공간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고효율·친환경 건축기술이 집적돼 있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인 이곳에서 체험하는 시간은 약 40여분이고 전시관 해설은 별도로 한다.

태양광자동차를 만드는 체험 학습기간은 3월~5월. 9월~11월 사이에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신청 할 수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또는 오후에도 가능하며 저원은 10명 이상 30명 미만이다. 재료비는 9,900원 이다. 재료비 결제 시에는 카드 결제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며 현장에서 현금 결제는 불가하다.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작고 앙증맞은 고사리손으로 태양광자동차키트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이들은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연신 신기해하며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날 체험을 한 서울본동초등학교 6학년 박주현(13)군은 “에너지 체험을 해보고 자동차를 만드는 지식을 얻고 싶어 참여했다”며 오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박 군은 “경동원크리버아파트에 소속된 ‘주니어에너지지킴이단’ 중 11명과 아파트 주민분들과 함께 왔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양정민(11)학생은 “아파트에서 소개해서 알게 됐고 태양광자동차 만들기와 에너지체험을 꼭 하고 싶었다”며 흥미를 보였다.

태양광자동차 만들기는 4명의 선생님이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지도하고 선 연결 방법, 건전지 없이 키트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 등을 열과 성을 다해 교육했다. 만드는 순서는 준비된 부속품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본체를 선택하고 설명하는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완성된 태양광자동차_에너지드림센터

학생들은 흥미와 기대를 담아 잘 따라하며 완성된 태양광자동차를 들고는 한껏 만족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 체험을 주관한 경동노들숲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박미숙 회장은 “272세대의 작은 규모의 아파트 단지이지만 경로당과 부녀회 학생들로 구성된 에너지주니어지킴이단이 지난 5월에 비전력우드스피커를 만들어보고 재미와 흥미가 배가되어서 또 이 체험을 기획했고 모두 다 만족해 하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행사에 주민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가 많아져서 25인승 버스를 대절해서 학생과 부모가 함께 올 수 있었다. 박 회장은 “단지 내에서는 2016년도에 미니태양광발전기를 홍보하여 37세대를 설치 했는데 금년은 홍보 활동 없이 벌써 40세대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손자와 함께 온 오순남(69) 주민은 “손주가 관심 있어 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 같아 아파트의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흐믓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