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으로 떠나는 미세먼지 이야기

모험으로 떠나는 미세먼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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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으로 떠나는 미세먼지 이야기

–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달콤팩토리 글, 윤순창 감수, 아이세움, 2014년 8월

 

최연우 시민기자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1
요즘 휴대폰에 날씨나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만큼 날씨와 대기오염이 민감한 시대가 되었다.

마스크를 쓰면 미세먼지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하다가 대부분은 귀찮아서 안 쓰고 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나보고 어쩌라고 하는 심정인 것이다. 게다가 그 원인도 중국 탓이라는 둥 국내 오염원이 더 많다는 둥 어떤 것이 사실인지조차 분간이 어렵다.

그러다가 만난 책이 바로 만화로 보는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는 유명해서 다양한 것들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미세먼지 편도 있는지는 모르고 있다가 이 기회에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케이를 따라갈 마음으로 몰래 비행기를 탄 지오와 피피는 비행 중에 만난 모래 폭풍으로 중동의 낯선 도시에 불시착하게 된다. 모래폭풍에 스모그까지 덮쳐 결국 도시에 갇히게 된다. 안 좋아진 대기 상황으로 인해 인근 병원은 미세먼지의 피해를 입은 환자로 가득한다. 재앙 같은 스모그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지오 일행은 탈출하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오 일행의 탈출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미세먼지란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게 된다. 더불어서 그에 연관된 과학상식도 하나씩 습득하게 된다. 이 과학상식은 ‘서바이벌 미세먼지 과학상식’에서 담고 있는 사진과 그림 자료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2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먼지와 사람들이 만들어 낸 먼지에 대한 차이점도 알게 되고 인공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깃들어져 있다. 황사가 최근에 발생한 것인 줄 알았는데 삼국사기에 ‘우토’라는 기록에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발견할 수 있다.

황사는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반도체나 정밀기계 고장과 항공기 사고도 일으킬 정도로 피해가 크다고 한다. 더불어 황사발생 시 행동요령과 마스크 책용 원리와 착용법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서 이후 실천까지를 유도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때문에 인위적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와는 다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지구 곳곳에 나타날 뿐 아니라 황사보다 입자가 훨씬 적아 인체에 직접 침투해서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주방의 가스렌지 등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중국이나 매연만 생각하던 우리에게 또다른 경각심을 준다.

 

사실 미세먼지라고 하면 요즘 한참 심각하다는 것만 알고 있는데 이책은 역사 속에서도 인명사고가 날 정도로 심각했던 대기오염 사고들도 함께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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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그려진 모험이야기는 결국 자연스럽게 우리가 이런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지를 좀 더 고민하게 한다. 특히 생활 속에서의 실천 과제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한 번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갖는 독후활동도 할 수 있으니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