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핵 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2017년 탈핵 원년으로!”

“신규 핵 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2017년 탈핵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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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핵 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2017년 탈핵 원년으로!”

– 새 정부 탈핵 공약 실현 촉구를 위한 2017인 선언 기자회견 열려

박효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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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약속 실천 촉구 2017인 선언

지난 6월 8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핵공약 실현 촉구를 위한 2017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탈핵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의 연대체인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에서 주관했으며, 새정부의 탈핵 약속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탈핵 공약 실현 촉구를 요구하는 개인과 단체들이 전국에서 모였으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모두발언과 각 지역의 촉구 발언과 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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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핵발전반대투쟁위원회’ 박홍표 신부는 “매주 수요일 탈핵 반대 미사를 올리고 있다”면서 “문재인 신임 대통령은 탈핵에 대한 확실한 표현을 하고 있지 않다”며 다시 한 번 탈핵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김준한 신부는 “핵발전은 기술의 문제가 아닌 정치의 문제”라며 “경제발전보다는 국민의 민주주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대통령이 주는 탈핵이라는 선물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기를 바라는 것일 뿐”이라고 선언했다.

한금희 한살림 생협 부회장의 발언도 이어졌다. 한부회장은 “소비자는 생산된 에너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안전한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탈핵 공약 때문에 (대선 시기)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것을 잊으면 안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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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에는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노동당 이갑용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탈핵)약속을 지켜주기를 바라며 (탈핵을 위한)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견을 내보였으며, 녹색당 김주온 공동운영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첫째, 신규원전 건설 원천 중단 및 백지화. 둘쨰, 대통령의 탈핵선언. 셋째,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를 요구했다. 정의당 역시 문재인 정부에 국민의 선택인 (탈핵)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주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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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을 낭독하는 대표단

탈핵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선언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후 회견 참가자들은 광화문청사에 꾸려진 국정기획위원회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을 하는 동안에도 탈핵이행 촉구,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도후 핵발전소 폐쇄, 핵연구 중단 등 다양한 구호를 연호하며 2017년을 탈핵원년으로 삼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날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밤을 새워 가며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지역에서도 새벽부터 차를 타고 서울을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을 잘 이행해서 이런 일 없이 탈핵이 되면 좋겠다”며 공약 이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