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 사고 위험 인식해야, 청소년 탈핵 토론회 열려

핵발전 사고 위험 인식해야, 청소년 탈핵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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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 사고 위험 인식해야, 청소년 탈핵토론회 열려

신대근 에너지시민기자

“탈핵 및 미래 대체 에너지,청소년이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한 중학생 토론회가 5월 20일 토요일 10시 국사봉 중학교 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 토론회를 주최한 동작 에르디아(에르디아는 독일어에서 따온 조어(造語). Ernst dialog,즉 “진지한 토론”이란 뜻)는 동작구 청소년들이 모여 진행하고 있는 진지한 독서 토론 모임이다.

동작에르디아 선전포스터
탈핵토론 안내문

 

이날 학생들의 토론에 앞서 김소영 대표(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의 핵발전소 현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김대표는 경주와 월성, 고리 등 동남부 지진 빈발지대에 핵발전이 밀집해 있다는 사실은 만약 사고가 일어날 경우 이 지역에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어떤 핵발전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대표가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은 수입해서는 안되며. 특히 청소년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는 어묵의 원료도 어떤 생선인지 어느 곳에서 잡힌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하자, 토론에 참가한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대표는 이어 한국이 1인당 전력소비량에서 이태리와 영국의 두배 가까이나 되며,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보다 높은 점은 청소년들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발전의 위험성을 강의하는 김소영대표
핵발전의 위험성을 강의하는 김소영대표

이어서 10명씩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탈핵에 관한 토론을 벌인 뒤, 조별 대표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80% 이상의 학생들은 핵발전소 추가 건설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며 조별로 1~2명씩 추가건설에 찬성하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발표에서 학생들은 ‘전기 한 등 끄기 운동’을 벌이고 ‘화장지 사용을 줄이’는 등 생활 주변에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발표하는 국사봉중학생
토론내용을 요약 발표하는 학생 참가자

(주) 동작에르디아는 마을 연계 독서 모임으로 국사봉중학교 이혜숙선생 주도로 한 달에 한 차례씩 독서 토론 모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