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000여 명 모여 미세먼지 대책 토론 펼쳐

서울시민 3000여 명 모여 미세먼지 대책 토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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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대토론회

서울시민 3000여 명 모여 미세먼지 대책 토론 펼쳐

박효진 시민기자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대토론회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대토론회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주최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열렸다. 함께한 서울시민은 무려 3000여 명에 이르고, 원활한 토론진행을 위해 함께한 토론이끄미 300여 명, 그리도 자원활동가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낸 의견을 무려 2800여 개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함께 했으며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시작을 연 것은 서울시 미세먼지 현황을 담은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의 발표였다. 서왕진 소장은서울 미세먼지의 원인 중 55%는 중국발, 20%는 차량이 원인이라며 기본적인 미세먼지 내용을 브리핑했다.

뜨거운 햇살에도 많은 시민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햇살에도 많은 시민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1차 토론 주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결방안’이었다. 시민들은 열띤 토론 후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총 2800여 개의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는 의견 빈도수로 다음 아홉가지의 항목으로 정리되었다.

  1. 차량 운행 제한과 친환경 이동수단 이용율 높이기 (차량 5부제, 차량 2부제)
  2. 국가간 다각적 기후 대화채녈 확보 / 대중국 외교노력 (국가기구와 협력)
  3. 석탄화력발전 중단 / 친환경에너지 대체율 높이기
  4. 서울 도심내 미세먼지 배출시설에 원천대응 (미세먼지 감독 강화)
  5. 서울 도심의 새태공원화 (광역-마을-학교-개인)
  6. 미세먼지 저감적극적 시민 활동
  7. 시민 개개인 미세먼지 대응력 제고 (마스크 착용 독려 및 보급 지원)
  8. 다각적 (하늘과 땅, 골목에서 집안까지) 도심 미세먼지 집진체계 구축
  9. 구게적이고 명확한 원인규명 / 예보 적중률 제고 및 미세먼지 기준 강화

2차 토론은 ‘도심 내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대응방안 제시’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으며 미세먼지와 관련한 4가지 질문에 대한 찬반 투표 역시 함께 진행되었다. 시간상 2차 토론이 마무리 된 후 시민들 각기 의견을 듣지는 못했지만 함께 투표의 결과는 모든 의견이 취합된 후 발표되었다. 투표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봄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적 가동 중단 – 매우 찬성한다 56.3% / 찬성한다 32.6% / 보통이다 6.6% / 찬성하지 않는다 2.9% /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
  • 미세먼지 고농도 발령시 차량 2부제 실시 – 매우 찬성한다 48.4% / 찬성한다 31.7% / 보통이다 12.9% / 찬성하지 않는다 4.9% /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2.1%
  • 도심 4대문 안 공햋차량 운행 제한 – 매우 찬성한다 47.7% / 찬성한다 31.6% / 보통이다 13.9% / 찬성하지 않는다 4.9% /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6%
  • 환경적 가치가 시민적 편익보다 우선해야 하는가 – 매우 찬성한다 58% / 찬성한다 26% / 보통이다 10% / 찬성하지 않는다 5% /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경문제는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문제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감상을 밝혔으며 “시민 여러분의 열정을 목격하면서 광장의 민주주의가 또다른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를 통해 실현 가능한 방안 역시 내놓았다. ‘4대문 안 노후 경유차 등 공해 유발 차량의 진입 제한’과 ‘차량 2부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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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아이와 함께 토론자로 참여한 이미경(가명)씨는 “아이가 미세먼지 심한 날은 자면서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인근 서울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얼른 신청했다”면서 참가동기를 밝혔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시민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녹지조성도 많이 되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말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 토론이끄미로 참가한 시민 김소은(가명) 씨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가까이서 듣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민의 원탁 토론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및 환경과 관련된 여러 부스들도 함께 운영되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두드러졌다. 2시간의 행사 시간이 모자랄 만큼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