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유치를 꿈꾸는 도쿄도지사의 반전 드라마

핵발전소 유치를 꿈꾸는 도쿄도지사의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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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유치를 꿈꾸는 도쿄도지사의 반전 드라마

–  영화 “동경핵발전소”를 보고

여용수 시민기자

출처: “동경핵발전소” 영화중에서
출처: “동경핵발전소” 영화중에서

더운 여름밤 잠에 쉽게 들지 않을 때 시원한 영화관에 가 영화를 보곤 합니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해주는 에너지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쓰는 에너지 과연 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료가 들어가는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영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바로 “동경 핵발전소”입니다.

이 영화는 야마가와 겐 감독이 2004년에 개봉한 영화로 환경영화 추천작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도지사는 “동경에 핵발전소를 유치한다!”라는 폭탄 발언을 내뱉어 도청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추진파와 반대파 등의 그럴싸한 논쟁으로 회의실은 전장이 되어 결론이 나지 않던 중, 강하게 핵발전소 유치를 추진하던 도지사가 노리는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출처: “동경핵발전소” 영화중에서
출처: “동경핵발전소” 영화중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도지사는 핵발전소를 유치해 동경에서 자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료가 비싼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전기세를 낮춰 세수를 늘리고 재정을 확보하려는 입장을 하고 있는 반면, 실제 핵발전소를 운영에서 나오는 플루토늄은 핵 무기원료로도 쓰일 뿐 아니라,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선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처리한 플루토늄에서 또 우라늄과 같은 물질이 나오면서 근본적인 수치는 줄지 않아 핵발전소 하나가 새로 지어질 때마다 이런 핵폐기물은 점차 증대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편의는 증대되겠지만, 결과적으로 이같이 지속된다면 후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이 크게 진행돼 우리의 후세가 살기 힘든 세상이 될 거란 내용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실상 핵발전소를 유치하려던 도지사는 재정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핵발전소에 대해 위화감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그 내용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아 위험을 눈앞에 보여 핵발전소에 대해 상기시키려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동경핵발전소” 영화중에서
출처: “동경핵발전소” 영화중에서

세계는 이미 많은 핵발전소를 만들었음에도 핵발전소를 계속 지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무섭게 성장하고 나라면서 핵발전소를 많이 짓고 있는 나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규모에 비해 더 짓는 나라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계획대로 원전이 지어진다면 원전 밀집도가 2024년에는 세계 1위가 될 것입니다. 세계는 핵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국민투표에 붙여 찬반을 통해 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전 국민이 핵발전소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올여름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기가 어떻게 우리에게 오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는지 국민으로서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동경핵발전소”는 핵발전소에 대해 필요성과 위험성을 인식시켜줄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현재 에너지정의행동에서 한국판 더빙, 보급을 맡고 있으며 필요하신 분들은 02-702-4979로 문의주시면 상영이 가능합니다.